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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예술, 현대미술로 재해석

샤토 갤러리(관장 수 박)가 아태계 아티스트 및 소상공인을 위한 플랫폼 마음(MAUM·공동 설립자 아놀드 변·박기오)과 손잡고 한인 신진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협업 전시 ‘원 하트 원 마음(ONE HEART ONE MAUM)’을 개최한다.     샤토 갤러리는 “한국 전통 예술을 기반으로 형태와 재료를 혁신적으로 사용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더한 현대 도예가와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을 통해 한국의 미를 널리 알리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전시회에 한국의 전통적인 조각보를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승화시킨 아트보(Artbo)의 신예진 작가, 달항아리를 현대적 시선으로 재해석한 무원세라믹스(Moowon Ceramics)의 도예작가 안토니오 김, 한국의 전통적인 느낌을 살린 삽화를 선보이는 지서희 작가가 참여한다.     마음의 주력 사업인 ‘마음 마켓’은 LA를 비롯해 다양한 도시에서 팝업 마켓을 개최하며 아태계 이민자 아티스트 및 브랜드들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수천 명에 달하는 방문객을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는 마음 마켓의 설립 2주년 기념 전시이기도 하다.     수 박 샤토 갤러리 관장은 “한인 예술계의 유망한 신진작가들에게 전시 기회 등 혜택을 제공해 그들의 실험 정신과 잠재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소개하고, 장기적으로 LA 내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시선을 끌어내고자 한다”며 “샤토 갤러리의 ‘신진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작가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소:3130 Wilshire Blvd, #104, LA   ▶문의:(213)277-1960 이은영 기자현대미술 재해석 한국 현대미술 한국 전통 한인 예술계

2024-01-14

[시론] 한국은 백남준에게 무엇을 해줬나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 것이 소원이야. 창신동에.” 서울시립미술관이 2017년 3월 개관한 창신동 백남준기념관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2004년 어느 인터뷰 장면에서 백남준(1932~2006) 선생이 생전에 했던 이 말이다.   백남준기념관은 3000평 넘는 터에 우뚝 솟은 솟을대문이 있어 ‘큰대문집’으로 불리던 창신동 옛집 터에 마련됐다. 한국전쟁을 치르며 건물 대부분이 파손됐으나, 일부 남은 한옥을 2015년 서울시가 매입하고 2016년부터 리모델링해 2017년 개관했다. 이것이 백남준기념관의 짧은 역사다.   창신동 백남준기념관의 장소적 의미는 그것이 큰 대문의 부잣집이라서가 아니라 그곳에 백남준이 1936년 다섯 살부터 열여덟 살까지 14년간 살았다는 점에 있다. 창신동은 전쟁 이후 의류 생산의 본거지가 됐지만, 그 전까지는 세력가들 가택이 들어서고 성북동·낙산·동대문·청계천이 가까운 지리적 요충지였다.   청계천 상가에서 아널드 쇤베르크의 음반을 어렵사리 구했다는 일화가 뒷받침하듯 청소년 백남준은 그곳에서 작가적 창의력과 예술적 비전을 오롯이 키워왔을 것이다. 창신동 옛집이 서린동 생가보다 상징성이 더 크다고 여겨지는 까닭이다.   백남준은 어려서 고국을 떠나 홍콩·일본·독일을 거쳐 미국으로 이주하고 국제적인 창작·전시 활동으로 세계적인 ‘남준 팩’이 됐다. 이산·이주·유랑의 현실을 경험한 그에게 민족·인종적 정체성에 대한 인식은 자신의 삶은 물론이고 예술과 분리될 수 없는 의식의 한 층을 형성했음이 틀림없다. 동양사상에서 미학적 뿌리를 찾고, 한국 전통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는 그의 머릿속에 각인된 것이 바로 정신적 모체가 된 창신동이라는 세 글자가 아니었을까.   백남준기념관이 어떤 형태로든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실함과 함께 운영이 중단되면 그 집은 어떻게 되나 하는 우려로 미술계가 술렁댄다. “생가가 아니기 때문에 건물의 역사적 의미가 크지 않다”는 서울시립미술관의 해명자료는 그것이 어떻게 운영 종료의 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게 한다. 이에 덧붙여 “열악한 전시 환경과 관람객 저조”가 기념관의 문을 닫는 이유가 된다면 아픈 사람은 병을 고치기 전에 죽어야 한다는 궤변과 무엇이 다른가.   우리는 유명인이 태어났거나 잠시 살았거나 학교에 다녔거나 하는 연고를 십분 살려 미술관이나 기념관을 짓고 마을 브랜드로 키워가는 사례를 목격하고 있다. 강원도 양구 군립 박수근미술관(2002년 개관), 충남 홍성 이응로의 집(2011년)에 이어 세종시는 내년에 장욱진기념관 개관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두말할 나위 없이 백남준은 비디오아트의 창시자, 20세기를 대표하는 문화적 아방가르드로서 세계 미술사의 아랫목을 차지한다. 뿐만 아니라 그는 예술과 과학, 미술과 음악의 사잇길에서 ‘경계에 살기’를 유희하는 포스트모던 비저너리(Visionary)이자, 작가·기획자·흥행사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만능인이다. 이 점에서 그는 고대와 중세의 문화적 과도기에 고대성과 당대성, 이교와 기독교의 양면가치적 세계관을 배경으로 예술과 과학을 접목한 만능의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에 비견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에게 더 중요한 것은 그가 한국의 문화적 자산이라는 점이다. 1984년 ‘굿모닝 미스터 오웰’로 한국에 상륙한 이래 그는 광주비엔날레 창설(1995),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설치(1995)를 주도하면서 한국의 미술문화 선진화에 크게 기여했다. 되돌아보면 그는 명실상부한 ‘한류(K-Wave)’의 선구자였다.   이런 그에게 고국 한국은 해준 것이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그는 한국에서 저평가돼 있다. 외국 친구들은 “너희는 너희 나라 보물을 몰라보냐”며 핀잔을 준다. 이제라도 그에게 무엇인가를 되돌려줘야 한다. 국내외 전시와 연구, 아카이브 구축, 전작 도록 출판, 작품가 정상화 등 할 일이 너무 많다. 그에 대한 사랑과 존경으로 한국이 비디오아트 연구의 메카가 되고, 그가 회귀를 소망했던 창신동이 백남준의 성지가 되도록 힘쓰는 일만이 ‘포스트 백남준’을 위한 보답이 아닐까. 김홍희 / 백남준문화재단 이사장·전 서울시립미술관장시론 백남준 한국 창신동 백남준기념관 청소년 백남준 한국 전통

2023-10-29

한국 전통문화 오감 체험한다

음악, 아트, 한식 등 오감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깊게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LA 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과 LA 중앙도서관(LAPL)은 한미동맹 70주년과 5월 아시안 문화의 달을 기념해 ‘2023 코리언 스피릿’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27일 오후 2시 LA중앙도서관 내 마크 테이퍼 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 전통 공연은 전통 악기, 전통 무용 그리고 경기 민요의 세 부분으로 나눠 남가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어울림, 재미국악원, 한국 음악·무용예술단 등 세 단체가 민요, 정악, 춘앵무, 삼고무, 장구춤, 부채춤, 가야금 산조 등 한국 음악과 무용을 선보인다.     궁중음악인 정악에서는 가야금, 거문고, 피리, 해금, 장구 5인조가 정악의 대표적인 작품인 ‘천 년 만세’를 연주할 예정이며 미주지역에서 보기 힘든 해금과 가야금 24인조로 된 국악 앙상블이 한인들에게 잘 알려진 이선희의 ‘인연’을 새로운 곡으로 연주한다.     마지막은 20인조 사물놀이 공연으로 다양한 한국 전통 타악기뿐만 아니라 상모돌리기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공연뿐만 아니라 세종학당, 한국관광공사 등 한국 정부기관 단체가 부스를 설치해 에코백 DIY, 한글 캘리그래피, 한국어 강좌 홍보 등 다양한 K컬처를 한 곳에서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 한국 전통 찻잔 세트와 다식이 부스 내 테이블에 전시돼 전통 다도와 다식을 경험할 수 있고 행사 방문객에게 약과, 유과, 꿀떡 등 K 디저트 구디백도 증정된다.     정상원 LA 한국문화원장은 “대중문화 중심의 한류를 확장하는 차원에서 LA 중앙도서관과 함께 한국 전통예술, 음식, 미술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행사를 기획했다”며 “향후 다양한 행사를 통해 미국 현지인들에게 한국문화의 매력과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소:630 W. 5th St. LA   ▶문의:(323)936-7141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전통문화 한국 la 한국문화원 한국 전통 세종학당 한국관광공사

2023-05-21

명인들이 선사하는 전통 예술의 품격

연말을 앞두고 남가주 한인 전통 예술단을 한무대에서 볼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LA 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오는 9일 오후 7시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2022 국악 송년 한마당’을 개최한다.     문화원 측은 “남가주 한인 전통예술 공연단들이 팬데믹동안에도 꾸준히 주류 사회에 한국의 전통 음악과 전통 무용을 알렸다”며 “한국 전통 예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의미있는 공연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2022 국악 송년 한마당’은 친숙한 부채춤, 가야금 연주 등을 비롯해 미국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동초수건춤(전북무형문화재 제 15호)을 선보이며 태평무, 진도북춤, 정악, 가야금 병창 등 다양한 전통 음악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또 국가 무형 문화재 ‘승무’ 전수자이자 제17회 우봉 이매방 전국무용경연대회 명무부 특상 수상자의 승무 공연과 함께 국악 자작곡 ‘사랑을 가슴에 묻고’도 초연된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전통 예술단은 김응화 무용단, 유희자 국악무용연구소, 이영남 전통무용단, 지윤자 국악학교, 재미국악원 그리고 한국음악무용예술단 등이다.     정상원 LA 한국문화원장은 “팬데믹으로 공연 예술가들이 힘든 상황을 겪었다”며 “수준 높은 한국 전통 무용과 음악을 한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2 국악 송년 한마당’ 공연은 무료로 문화원 웹사이트(kccla.org)에서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주소: 5505 Wilshire Blvd, LA   ▶문의: (323)936-7141 이은영 기자명인 선사 전통 예술단 전통 음악과 한국 전통

2022-12-04

한국 전통 예술미 미국서 재조명

전통과 현대, 한국과 미국, 세대를 잇는 전시회 ‘라인 앤 제스처(Line & Gesture)’가 LA 한인타운에서 열린다.     삼평장학재단(회장 이유생)과 한국서예협회(회장 김기동) 공동 주최로 한국 전통 예술과 문화를 미국 현지에서 재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E.K. 아트 갤러리(관장 유니스 김)에서 일주일 동안 진행된다.     삼평장학재단은 “대한서예협회, WTC 무도회, 미주한인무용협회가 협력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LA 주민들에게 100여 점의 전통 서예작품과 전통 예술 공연을 통해 한국 예술의 역사를 기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전시장 벽면을 따라 서예가 100명의 한국 전통 서예 1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족자에 담긴 서예작품부터 대형 부채 작품 등 한국에서 작품으로서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장식으로 인기인 다양한 서예작품을 선보인다.     또 일부 작품은 NFT로 디지털화되어 메타버스에서 전통 예술 작품과 디지털 아트와의 연결을 보여준다.     17일 열리는 개막 행사에서는 서예, 태무, 장구춤, 부채춤 공연이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열린다.     재단측은 “할리우드 영화 ‘브라인드스티치’의 한인 배우 김종만 씨가 홍보 대사로서 행사 진행을 맡고 서예뿐만 아니라 부채춤, 아리랑, 장구춤, 태권도 시범, 서예 퍼포먼스 등 한국 전통 예술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며 “오늘날 한국 대중문화의 발판을 마련한 한국 전통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가 진행되는 일주일 동안 모든 작품 구매가 가능하며 협회 회원들이 기부한 작품 100여점 판매 수익금은 온누리교회(ANC)를 통해 2세와 3세 한인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삼평장학재단 설립자인 이유생 회장은 “한국 전통문화를 세계로 알리는 것이 이번 전시회의 첫 번째 목적”이라며 “두 세대의 교량, 양국 문화 가교, 전통과 현대를 잇는 전시회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소: 1125 S. Crenshaw Blvd. LA     ▶문의: (213)268-1177 이은영 기자미국 예술미 전통 서예작품 한국 전통 한국 예술

2022-09-11

2022년 투게더 행사, 올해는 한국 전통 폐백 선보일 예정

 복합문화사회인 캐나다에서 한국의 우수한 문화와 다민족 문화간 교류와 통합에 기여하고 있는 한카문화산업교류재단의 올해 행사로 한국의 독창적인 전통문화인 폐백 모습을 시연할 예정이다.     한카문화산업교류재단이 주최하고, 예랑과 랭리아트스쿨이 주관하고, 재외동포재단, 한인신협, 조인스 미디어, 밴쿠버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2022년 투게더(TOGETHER) 행사가 9월 중 랭리에 소재한 공립학교인 랭리파인아트스쿨에서 9월 19일 오전 9시부터 개최될 예정이다.     한카문화산업교류재단은 2015년부터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을 받아 투게더라는 타이틀로 타민족 사회와 어우러지는 다양한 문화 공연 등의 행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작년을 시작으로 한카문화사업교류재단은 랭리파인학교와 함께 하여, 캐나다내의 현지 학생들의 한국 문화 언어 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랭리파인아트스쿨의 한인 강수연 교사는 교내에서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져왔고 한카문화사업교류재단과 한국에 대한 위상도 높이며 특히 한인 학생들의 프라이드를 높여줄 이번 행사를 다시 한번 함께 할 수 있어 다음 학기가 더욱 기대 되어 진다고 했다.     작년에는 돌잔치 시연을 통해 한국의 문화 유산을 캐나다 현지 학생들에게 알리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  이 행사는 12학년 사회 과목 중 하나인 COMPARATIVE CULTURES & WORLD RELIGIONS수업 중에 소개되어지고 그 의미를 학생들이 학문으로 깊이 탐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것이 고무적인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작년의 성공적인 행사에 이어, 올해는 폐백 시연이 학생들에게 선 보여질 계획이다. 이번 폐백 행사에서는 폐백의 유래와 의미, 폐백음식, 의복 등이 중점적으로 소개되어지면서 현대로 오면서 달라진 폐백의 변천사도 소개 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는 직접 폐백 시연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함으로써, 보여주는 행사가 아닌 학생들이 참여 하는 행사로 캐나다 현지 학생들의 관심을 더욱 더 높여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영태 기자투게더 한국 전통문화인 폐백 투게더 행사 한국 전통

2022-08-11

"한국 궁중예술의 정수, 워싱턴에 알렸다"

     1882년 체결된 한미 수교 140주년 기념으로 한미문화예술재단(이태미 이사장, 예술 총 감독)이 마련한  'Korea Art & Soul ' 행사 일환으로 개최된 황치석 박사(서울여자대학교 초빙교수, 한미문화예술재단 서울 민화분과위원장) 특별 초대전이 성황을 이뤘다. 지난  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메릴랜드 워도프 공립 도서관에서 열리는 전시회의 개막식 행사는 지난 9일 열렸는데,  이주환 지화장(지화 인간문화재 63호)의 지화 꽃 전시와 대북 연주, 화관무 부채춤 밀양아리랑 가곡 등 공연과 다양한 한식을 소개해, 이날 참석한 워싱턴 지역 현지인들에게 한국문화를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 사회를 맡은 김현정 시각예술 분과 위원장은 "의궤 반차도는 조선왕조(1392~1910)와 대한제국 시기에 국가의 주요 행사를 글과 그림으로 남긴 거대한 기록물로서 세계 어디에도 없는 한국만의 유일하고 독특한 유네스코의 기록 문화유산"이라며 "반차도는 국가의 거대하고 중요한 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설계도로 참가자들의 직함과 복식, 행사용품들과 가마의 순서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시각적 예술적 사료적 가치가 높은 전시"라고 소개했다. 이런가운데 한미문화예술재단은 지난  18년간 미국 내에서 한국 전통 문화예술을 알리고 한국과 미국 내의 한국 예술인들을 발굴하여 각종 공연과 전시를 개최해 왔다. 주요 인간문화재들과 송소희, 김태연 등 유명 예술인들이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 등에서 세계무대에 서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재단은 한국의 전통문화 예술행사를 주도적으로 운영해 온 대표적인 단체로 자리매김 했고, 지난 2022년에는 MD 찰스카운티 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주립대학, 공립고등학교, 공립도서관, 문화센터 등〈천년의 문화예술 대한민국 브랜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마지막 체험행사는오는  14일 P.D. 브라운 도서관(오후 2시), 워도프 웨스트 도서관(오후 6시)에서  진행된다. 예술 총감독 이태미 이 사장은 "140주년 특별 기획으로 개최한 이번 모든 행사에 후원해주신 주미한국대사관, 재외동포재단, 메릴랜드주 예술위원회, 찰스 카운티 예술위원회, 월도프 공립 도서관과 한국에서 오신 재단 예술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궁중예술 워싱턴 한국 예술인들 한국 전통 워싱턴 지역

2022-07-12

"격조 높은 한국 문화, 직접 보고 즐기세요" 이번 주말, MD서 아태문화축전 열린다

    한미문화예술재단(KACAF, 이사장 이태미) 주최의 제16회 아태문화축전이 내일(11일) 메릴랜드 라플라타 소재 라플라타 타운홀에서 개최된다.   '격조 높고 품격있는 대한민국 브랜드 문화축제'를 표방하는 이번 축제는 '아리랑 코리아'라는 제목으로 한미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기획으로 마련됐다.  축제에서는 종합대북연주(이주환), 밀양 아리랑(권기선), 화관무, 아리랑, 검무, 부채춤, 난타 공연 등 한국 전통 공연들이 대거 펼쳐지며, 이병섭 대한민국 한글서예대전 초대작가, 석용 이주환 지화장(무형문화재 제63호), 이태미 예술 총감독, 조현동 작가(조형예술학 박사)의 '서예', '민화 제작', '지화 제작' 등 각종 워크숍 및 전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예술 총감독으로 축제를 진두지휘하는 이태미 이사장은 "미국 수도권에 K문화를 전파하는 '최일선 문화일꾼'이라는 자세로 노력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축제는 남부메릴랜드 한인회가 공동 주최하며, 주미한국대사관, 재외동포재단 및 MD 찰스카운티, 메릴랜드주 문화예술위원회 등이 후원한다.     일시: 11일 11시부터 오후5시까지 장소: 305 Queen Anne St, LA Plata, MD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아태문화축전 격조 주미한국대사관 재외동포재단 한국 전통 찰스카운티 메릴랜드주

2022-06-09

[시론] 경계해야 할 중국의 ‘문화공정’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나온 소수민족 대표들 중에 한국의 전통 고유 의상인 한복을 입은 소녀가 등장해 크게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미국 온라인 매체에서도 관심을 표시했다.   ‘스트레이츠 타임스(The Straits Times)’는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한국인들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한국 전통 의상이 등장해 화가 났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한국의 일부 정치권, 언론, 사회운동가들도 그것을 중국의 ‘문화공정’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중국은 예전부터 국가적인 주요 행사 때마다 소수민족을 등장시키는 것을 관례로 해왔다.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개막식때도 이번 같이 소수민족을 등장시켰는데 그중에 한복 소녀가 나왔었다.  당시는 이에 대해 큰 비판이 없었는데 최근에는 반중 감정이 커지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한복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중국의 패권주의적 태도이다. 중국은 옛날부터 한반도를 자기네 복속국으로 생각해 왔다. 조선의 왕도 중국의 황제가 임명했다. 중국의 오만한 자세는 현대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2017년 미중 정상회담 당시 시진핑 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코리아는 역사적으로 사실 중국의 일부였다”라는 말했었다. 마오쩌둥이 중국을 통일하고, 제1대 국가주석으로 있을 때 미국의 공산당 대표들이 중국을 방문했었다. 미국에는 아직도 미약하지만 공산당 (The Communist Party, USA)이 공식적으로 있고, 뉴욕 맨해튼에 당사 건물도 있다. 그때 마오가 미국 대표들에게 “옛날부터 한반도의 나라들은 중국에 속해 있었다”라는 말을 했다는 기록도 있다.     중국은 역사 침탈을 위한 동북공정에 이어 문화침탈을 위한 문화공정까지 전개하며 모든 주변국의 문화까지 모두 중국 기원설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의 모든 문화에 대해 ‘전용(appropriation)’ 또는 대부분 기원이 중국이라고 주장하며 한국 문화의 가치를 부정하고 있다.     한복에 대해서도 원조가 중국이라고 주장하고 김치까지도 중국 것이라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 한 유명한 유튜브 매체는 2017년 김치(泡菜 또는 辣白菜), 김장, 김치찌개 등을 소개하는 영상을 내 보내며 모두 중국이 기원이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작년 1월 3일 유엔주재 중국대사 장쥔은 트위터에 김치 사진과 설명문을 게시하며, 중국이 원조라는 암시를 주는 영상을 내보기도 했다.   특히 중국 정부는 한국의 고유 의상인 한복에 대해서도 2000년대부터 ‘한푸’라는 명칭을 만들어, 그것이 한족(漢族)의 전통 의상이며 ‘한복’의 기원이라고 주장하는 선전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한복을 ‘조선족 옷’ 또는 ‘중국 옷’이라 불러야 한다는 주장도 한다.     중국은 역사왜곡과 문화왜곡 뿐만 아니라 사드보복 등 이른바 ‘전랑(戰狼)’ 정책과 ‘전랑외교(Wolf Warrior Diplomacy)’를 해 왔다. 이런 것들이 쌓여 이번 올림픽 한복 사건을 계기로 한국민들의 반중 감정이 크게 폭발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중국은 예전의 영화를 되찾아 세계의 중심이 되는 ‘중화(中華)’의 꽃을 다시 피우겠다는 당찬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른바 ‘중국몽’의 실현이다. 하지만 중국이 이런 자세를 국가 시책으로 계속 견지하는 한 이번 한국에서처럼 세계 각국으로부터 반발과 반중 정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는 결국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부정적인 결과까지 가져오게 될 것이 분명하다.  김택규 / 국제타임스 편집위원시론 중국 문화공정 한국 문화 한국 전통 한복 소녀

2022-02-15

“한국 전통 음식 더 알릴 것” 코리안 소울푸드 재단

 코리안소울푸드재단(이하 재단, 이사장 캐롤 이)은 지난 3~4일, 풀러턴의 은혜한인교회에서 제1회 오렌지카운티 김치 축제‘를 개최했다.   지난 3일 개막식엔 한기홍 은혜한인교회 담임 목사와 관계자, 권석대 OC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영 김,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 최석호 가주하원의원 등은 일정상 참석하진 못했지만, 보좌관 등을 통해 보내온 축사를 통해 한국 전통 음식인 김치를 통해 차세대와 타인종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을 부탁했다.   참석자들은 가족당 20달러의 참가비를 내고 김치 양념을 주최 측이 미리 준비한 배추에 버무려 만든 김치를 가져갔다. 이날 담근 김치 중 일부는 소외 계층에 전달된다.   축제 기간 중엔 김치 담그기 체험 외에 ▶김치와 관련된 음식 전시 및 시식 ▶추억의 간식 달고나 먹기 ▶오징어게임에 나온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등의 코너가 마련됐다.   이밖에 한국의 세계김치연구소가 제공한 김치의 역사를 알리는 자료 전시, K-팝 가수 범 한과 제이 창, 성악가 등의 공연, 태권도 시범, 한지 공예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렸다.   캐롤 이 재단 이사장은 “앞으로 한국의 소울푸드를 널리 알리는 행사를 계속 열 것”이라며 “내년 2월쯤엔 전 축제, 초복을 즈음해선 삼계탕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음식 소울푸드 코리안 소울푸드 한국 전통 음식 전시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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